일본에서

어쩌다가 들어가게 된 혐한 사이트

현제이_e 2022. 4. 8. 21:02

가끔 구글에서 궁금한 것을 찾아보다가 우연찮게 들어간 사이트가 혐한 관련 사이트 거나,

우연찮게 눌러본 트위터 계정이 혐한이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본이 침범해서 일본이 피해 입히고 피해 입은 건 모두 한국인데 왜?'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정규 교육을 받아온 나로서는 솔직히 이해가 가질 않았다. 사실 지금도 그렇다.

(얼마 전에는 트위터에서 한국인이면서 일본을 옹호하고 욱일기를 본인 프로필 사진으로 걸고 활동하는 사람도 보았다.)

 

혐한이라는 것도 결국은, 한국이 이런 잘못을 했다. 위안부에 대해 아무리 사과를 해도 받아주지 않는다. 독도가 자기꺼랜다와 같은 학교 교육과 매스컴이 말하는 곧이 곧대로를 자기 지식, 생각으로 흡수한 것뿐일지도 모른다. 

 

반대로 내가 한국에서 교육을 받고 자랐기 때문에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실제로 일본에서 살면서

 

"난 네가 싫어 난 혐한이니까."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물론 보지 못했지만

'저 사람은 한국 사람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네'라고 느낀 적은 종종 있었다.

 

일본에 매력을 느껴서 일본에서 유학을 했고, 앞으로도 일본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가끔 마주치게 되는 혐한 덕에 회의감이 든다.

사실 혐한이 아니라 그저 내 피해망상일지도 모르겠다.

혐한 사이트를 보게 된 후로부터, 내 예상보다 한국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고 알게 됐을 때부터 더 그런 의심이 생기기 시작한 것 같다.

 

"한국인이라서, 또는 외국인이라서 저런 태도인 건가?"

 

그런 생각이 스쳐 지나갈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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