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일본에서 (1)

현제이_e 2022. 4. 7. 17:06

먼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글 쓰는 실력이 없어 블로그를 쓰면 조금이나마 증진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문체를 ~입니다체로 할지, ~다체로 할지 고민 됐는데 일단은 ~다체로 쓰려고 합니다.

 

 

일단 나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하자면 일본에서 대학교를 나온 한국인이다.

어렸을 때부터 일본에서 살아본 적이 있다던가, 가족이나

친척이 일본에 있다던가 그런 것은 아니고그저 단순하게 해외에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과 일본에 대한 동경과 비슷한 마음이 있어 유학을 가게 되었다.

 

대학교 때 얘기를 하자면, 나는 대학교 3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갔는데 복무 중에 갑자기 퍼진 코로나라는 전염병이 퍼졌다.

지금 사회에 있는 사람들은 안됐지만 내가 제대할 때 쯤에는 원상 복귀되겠지라는 마음으로 군대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이 코로나라는게 끈질겼다는 게 문제다.

제대 후에도 일본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했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유학이라는 이유로는 비자 발급이 안된다고 한다.

나에게는 유학도 관광보다는야 특별한 사유라고 생각됬지만 안된단다.

 

대학교에서 이런 상황이라고 수업을 듣게 해주는지, 졸업을 시켜주는지 걱정되었지만 다행히도 피치못할 사정이니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논문을 제출한다면 졸업이 인정된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마지막 4학년은 온라인으로 수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다시 일본으로 가서 머물 집을 구하고 (내가 있는 지역 기준으로 최소 180만 원 이상은 든다.)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 가구를 처음부터 다시 구매해야 하는 수고와 비용을 안 들이고

졸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솔직히 편하다고 생각했다. 다시 일본에 갈 생각이 없다면 말이다.

 

아쉽게도 나는 일본에서 취직할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언제쯤 유학비자로도 갈 수 있을지,

4학년 재학 중에 갈 수 있을지, 졸업 전에는 갈 수 있을지,

비자 발급 재개가 언제일지 대사관 홈페이지를 매일 같이 들여다보는 게 일상이 되었다.

 

(사진은 길가에 제 키보다 작은 벚꽃나무가 있어 신기해서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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